제1956화 위험
- 서아인은 이미 댄스 플로어에 와있었다. 그러나 그녀는 이성과의 댄스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. 서아인은 이런저런 사람들을 구경하기 위해 댄스 플로어의 가장 구석진 곳에 앉았다.
- 서아인은 자신이 뿜어대는 분위기가 얼마나 치명적인지 모르고 있었다. 그녀는 차림에 꼭 맞는, 구미호 같은 기류를 방출하고 있었다. 가면을 쓰고 있어도 크고 빛나는 눈과 오똑한 코를 숨길 수 없듯이 말이다.
- 서아인은 그녀의 옆을 지키는 두 개의 그림자를 눈치챘다. 비록 두 사람 다 가면을 쓰고 있었으나 그녀는 그들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. 그녀의 경호원들이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