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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49화 두 여자의 타협

  • 강호빈의 냉혹한 얼굴을 바라보던 단청아는 한 사람을 이렇게까지 미워할 수 있을지 몰랐다. 그녀는 지금 그를 죽이고 싶은 충동이 들 정도였다.
  • 강호빈은 득의양양하게 손에 든 아이패드를 흔들며 말했다.
  • “나 건드리지 마, 그리고 오후 3시에 법원 앞에서 만나, 이혼해야지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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