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730화 출국
- 통창 앞에 서있는 서지원은 곧장 딸에게 전화를 걸었다. 10시 비행기를 기다리려 계획했지만 지금 상황으로 그때까지 기다려서는 안 된다 판단했다. 그는 딸에게 당장 다른 비행기로 출발하라고 해야 했다. 지금 아니면 못 갈지도 모르니까.
- 전화를 받은 서새롬 역시 어쩔 바를 몰랐다. 이 일이 이렇게도 빨리 들켜버릴 줄 상상도 못했다. 그녀는 그저 당장 국내를 벗어나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.
- 그녀의 비서는 즉시 제일 빠른 항공권을 구매했고, 그녀와 함께 비행기에 올랐다. 서새롬이 앉은 비행기가 이륙하자마자, 공항 통제 부문에게 경찰이 연락했다. 다만 서새롬은 이미 출발한 상태였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