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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75화 체포

  • 한편, 단하진과의 통화를 마치고 송예선은 마침내 돈을 손에 넣었다는 생각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. 단하진을 속이는 게 이렇게 쉬울 줄이야. 단하진한테서 뜯어낸 10억을 순조롭게 손에 넣을 수 있다면 당분간 먹고 살 걱정은 없을 것이다.
  • 그리고 그 돈이면 망가진 얼굴로 충분히 고칠 수 있었다. 앞으로도 5 년 전의 호스트라는 신분을 사용한다면 단하진은 꼼짝없이 자신의 돈줄이 되어줄 게 뻔했다.
  • 자신의 거짓말에 감쪽같이 속고 있는 단하진을 떠올리니 아주 통쾌한 기분이 들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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