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1130화 가족의 지지가 필요해
- 허영준은 어머니의 기분이 조금 나아진 것을 보자 그제야 몸을 곧게 펴고 앉아 진지하게 어머니를 바라보았다.
- “엄마, 난 정말 서희가 좋아요. 서희도 절 좋아하고요. 우리의 감정은 확실히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겠지만 난 모든 외부의 압력을 감수하고 그녀와 함께 있고 싶어요.”
- 몇 초 동안 허 씨 여사님의 두 눈은 휘둥그레졌다. 하지만 문득 아들의 신분이 유난히 예민하다는 것이 생각났다. 일단 꼬투리를 잡히기만 하면 그의 벼슬길은 끝장날 것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