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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009화 눈이 너무 높아

  • “알았어. 오빠가 오면 내가 한턱 쏠게.”
  • 서희는 입꼬리를 치켜올려 미소를 짓더니 얼굴을 살짝 젖혔다. 그녀의 옆모습은 자연스럽고 부드러웠는데 눈동자는 별처럼 반짝였고 입술은 꽃처럼 피어나 가지런한 하얀 이를 드러냈다.
  • 마침 이 장면을 보고 있던 남자의 눈빛이 잔잔하게 일렁이었다. 다소 눈치챈 서희가 고개를 돌려 그를 볼 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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