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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099화 사직서를 내다

  • 서희는 한숨을 내쉬고는 마음속으로 결정을 내렸다. 그녀는 비록 번역 부서에 남고 싶었지만 현재 상황으로선 다음 채용 때 다시 시험을 봐서 들어올 수밖에 없는 것 같았다. 그녀는 언제까지 정다연에게 낙하산이라는 빌미를 잡혀 불평등한 대우를 받고 싶지 않았다.
  • 어쩌면 허영준의 직권 남용으로까지 이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녀는 이번 인턴십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.
  • 물건을 챙기는 서희를 발견한 전준휘가 황급히 물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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