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1273화 독수공방 안 시켜
- 차리나도 옆에서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. 늘 조용히 행동하던 전성우가 신라임 때문에 싸우다니? 게다가, A시의 유명 기업 도련님과. 길라임이 정말 그럴 가치가 있는 사람인가?
- 맞은 남자의 이름은 정민호인데 명문가 자제였다. 전성우와 같은 무리에서 어울리긴 했지만 얼마나 더럽게 노는지는 무리에서도 명성이 자자했다. 오죽하면 ‘예쁜 우표 수집’이 취미라서 얼굴이 반반한 여자들만 골라서 손을 댄다는 말까지 돌았다.
- 그래서 그가 신라임을 계속 쳐다보자 전성우도 화가 난 것이다. 그 개새끼 같은 눈으로 신라임을 쳐다보는 건 그녀에 대한 모욕이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