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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782화 헤어져요

  • "저 모르겠어요? 진짜... 저 기억 안 나요?"
  • 예아월이 그에게 되물었다.
  • 강지후는 품속에 있는 아가씨를 내려다보며 마음 한 구석이 저릿하게 아려오는 것을 느꼈다. 그녀의 얼굴은 어딘가 익숙하다는 느낌을 주었다. 심지어 눈물을 머금은 눈빛은 마치 거부할 수 없는 마력처럼 그의 온 신경을 잡아당기고 있었고 낯선 설렘이 느껴졌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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