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1767화 제 이름은 권이한입니다
- 서희진의 회사 앞에서 꽃을 들고 기다린다거나, 모든 사람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프러포즈하며, 풍선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뿐만 아니라 그녀가 일하는 사무실 맞은편에 배너를 달고, 심지어 그녀를 여러 번 스토킹하기까지 했다.
- 하지만 할아버지가 그를 좋아했으므로 서희진은 그를 피할 방법이 없어 그저 숨을 수밖에 없었다.
- 그녀는 이곳에서 이 남자를 다시 만나게 될 줄은 미처 상상도 하지 못했다. 물론,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. 그 남자 역시 부유한 가정 출신인 데다가 가족 구성원들도 A시에서 명망이 있는 사람들이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