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1861화 누가 그런 말을 했어요?
- 권이한은 고개를 약간 들었다. 서희진은 그 틈을 타 두 손으로 그의 얼굴을 감싼 후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그의 얼굴에 키스했다. 권이한은 놀랐지만 이내 자연스럽게 그녀의 가느다란 허리를 감싸안아 품으로 끌어당겼다. 그러자 서희진은 웃으며 그를 살짝 밀어낸 후 말했다.
- "저 먼저 서류 전하러 갈게요."
- 서희진이 떠나려 하자 권이한은 아쉬운 듯 그녀의 손을 놓았다. 뒤돌아 그녀의 뒷모습을 아련하게 바라보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