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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54화 너한테 뽀뽀하는 것만 좋아해

  • 단하진은 여전히 얼굴을 가리고 있었고 사람들의 얼굴을 마주하기 부끄러웠다.
  •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니 받아들이는 것 말고는 바꿀 수 있는 게 없었다.
  • 바로 그때, 단하진의 핸드폰이 울렸다. 발신자를 확인한 그녀는 전화를 받기가 민망했다. 전성우에게서 걸려온 것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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