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363화 협상

• “서 씨 집안에서 줄곧 당신 단 씨 집안에게 은혜를 갚는다고 하던데, 분명 당시 시장을 협박해서 한 일로 사모님이 죄책감을 느끼는 것이겠지. 그분 때문에 당신 어머니가 죽었으니까. 서 씨 집안 도련님의 목숨이 대단하지! 하지만 그렇다고 당신 어머니가 희생해야 했나? 세상은 늘 이렇게 불공평하지. 있는 사람들은 돈으로 목숨도 사지. 당신 어머니는 평범했기에 그렇게 죽을 수밖에 없었어.”
• 단하진은 그의 입을 다물게 하고 싶었다. 더 이상 그의 말을 더 듣고 싶지 않았다.
• 하지만 다소 변태 기질이 있던 서여명은 자신의 “영웅담”을 털어놓을 상대가 필요했고, 단하진은 그에 적절한 인물이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