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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99화 고소공포증

  • 빨갛고 부드러운 입술은 서준표를 부르는 것 같았다.
  • 순간, 단하진은 서준표의 눈빛에서 위험을 감지했다.
  • 하지만 단하진이 그 사실을 깨달았을 땐 이미 늦었다. 서준표는 그녀를 통유리창에 밀어붙인 뒤 키스를 퍼부었다. 단하진은 조금 떨리는 손으로 그의 허리춤을 붙잡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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