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288화
- 그녀는 지금 자신이 제일 사랑하는 남자가 자신이 보는 앞에서 단하진에게 지속적으로 인공호흡을 해주고 그녀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는 것을 두 눈을 뜨고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. 그의 눈에 가득 찬 걱정과 불안 속에서 그가 얼마나 단하진을 아끼고 사랑하는지 알 수 있었다.
- 옆에 서있던 단청아도 당황했다. 계획대로라면 서준표가 송예선을 구했어야 하는데, 왜 단하진을 구한 거지?
- 드디어, 단하진이 힘겹게 눈을 떴다. 그녀의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온 건 불안함이 가득 담긴 잘생긴 얼굴의 주인공, 서준표였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