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982화 무슨 낯짝으로
- 그 시각, 다른 한 공원 안. 지훈택은 미리 도착한 참이었다. 그는 잔뜩 긴장한 얼굴로 주변을 둘러보며 그의 곁을 지나는 사람은 전부 자세히 관찰했다. 그와 동시에 쉴 새 없이 시간을 확인했다.
- 지훈택은 나름 단정한 이목구비에 반반한 얼굴을 한 데다 패션 센스도 있었지만 보고 있으면 나쁜 남자라는 분위기를 폴폴 풍기고 있었다.
- 그는 지금 사정이 어려운 상황이었다. 최근 기분이 우울한 데다, 씀씀이는 아주 커 이미 많은 외채를 진 상태였다. 여러 사람에게 빚 독촉을 받은 끝에 그는 불법적인 일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