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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28화 청혼

  • 단하진이 등을 돌리자 송예선이 와인 한 잔을 들고 팔짱을 낀 채 그녀를 보고 있는 것이 보였다.
  • “네가 한쪽으로는 이미지 관리하면서 다른 한쪽으로는 몰래 준표를 유혹하고 있다는 거 모를 줄 알아?”
  • 송예선의 눈빛이 음산하게 빛났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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