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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93화 무사해서 다행이야

  • 단하진은 서서히 정신을 되찾았다. 이젠 안전하다는 걸 안 그녀는 이불 속에서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. 머리는 산발이 된 채 길게 늘어뜨려졌다. 하지만 몸 속에 있는 무언가가 계속해서 그녀를 괴롭혔다.
  • 서준표를 바라보던 그녀는 어딘가에 이성을 뺏긴 듯 그를 원했다.
  • “나… 나 좀 안아 줄래?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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