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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704화 서 씨 여사님이 쓰러지다

  • 서준표는 마음이 아팠다. 그는 지금까지 할머니의 연세를 생각해 본 적이 없었고 할머니가 오래오래 장수하기를 고대했다.
  • 하지만 여사님의 연세도 올해 83세이다. 사람의 목숨은 마치 촛불처럼 언젠가는 다 탈 때가 있는 것이다.
  • 과연 얼마 지나지 않아 몇 명의 전문의들이 응급실에서 나왔다. 그들은 하나같이 무거운 표정을 하고 있었고 지극히 엄숙했다. 이번에 서 씨 여사님은 구조할 필요가 없다는 표정들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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