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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153화 특수요원 나연주

  • 팀장이 보내준 자료에는 그가 좋아하는 차 종류와 우려내는 횟수, 농도까지 모두 자세히 기록되어 있었다.
  • 나연주는 차를 우려내어 쟁반에 올려 들고 2층으로 올라갔다. 아래층에서 지켜보던 진영의 시선에는 부러움이 가득했다. 그녀는 이해할 수 없었다. 그저 차 한잔 전달하는 일인데 무엇이 그리 부러울까?
  • 게다가 조금 전부터 이미 깨달은 사실이 있었다. 이 남자는 정말 사교하기 어려운 성격이란 것을 말이다. 그녀는 호랑이 곁에 앉은 듯한 긴장감을 느끼고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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