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1308화 유혹
- “룸까지 안내해 주시겠어요?”
- 신채윤이 한마디 지시했다. 그녀는 전성우의 개인 스위트룸이 어디에 있는지 아예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다.
- 카운터 아가씨는 당연하다는 듯 흔쾌히 미소를 지으며 나와서 신채윤을 데리고 엘리베이터 쪽으로 갔다. 가는 길에 신채윤은 이 카운터 아가씨의 부러운 눈빛을 느끼며 턱을 높게 쳐들고 도도한 척했다. 엘리베이터는 거침없이 올라가 전성우의 개인 스위트룸 앞에 멈춰 섰고 신채윤은 카드를 찍고 들어갔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