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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26화 두 사람의 밤

  • 서준표가 몸을 숙이자 그의 번듯한 얼굴이 한 뼘만치 거리를 두고 다가왔다.
  • “하진아, 내가 미안해. 나 임수정 안 좋아해. 내가 좋아하는 건 너야. 그러니깐 나 용서해주라, 응?”
  • “거짓말…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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