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1254화 내일 얘기해
- 그 시각 부둣가에서 작은 요트가 바다로 향했다. 경험이 많은 전성우가 직접 운전했다. 그의 옆에 서 있는 신라임은 이렇게 바다에 나간 적이 처음이라 심장이 두근거렸다. 한 손은 남자의 옷자락을, 다른 한 손은 옆의 난간을 잡고 놓지 못했다.
- “이리 와. 내가 가르쳐 줄게.”
- 전성우는 속도를 늦추고 그녀를 핸들 앞으로 끌어당겼다. 그의 두 손이 그녀의 양쪽에서 그녀를 감싸며 단단한 가슴도 자연스럽게 그녀의 뒤에 닿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