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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868화 묘한 기류

  • 산속 샘 옆, 이곳은 자그마한 물웅덩이였다. 물은 깨끗하고 맑았는데 오직 그 손바닥 만한 물고기 하나만이 이곳에 살고 있었다. 그것은 눈에 띄게 샘 바닥에 가라앉아 한가하게 몸을 움직이며 물속을 떠다녔다.
  • 안세영은 몸을 쭈그리고 앉아 사냥꾼 같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.
  • “이번에는 못 도망가겠지!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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