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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966화 무뚝뚝한 남자

  • “할아버지가 안 씨 가문에 말씀하시면 제가 사과하겠습니다.”
  • 나 씨 할아버지가 손자의 고개를 숙이게 할 리가 없었다. 이건 애초부터 자신이 강제로 진행시킨 일이었으니 사과를 해도 본인이 해야 했다. 그가 나윤겸의 등을 두드리며 말했다.
  • “다음 주에 그 아가씨 데리고 밥이나 먹으러 와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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