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454화 기회
- 서준표와 단하진은 이양호가 배치한 대로 맨 앞줄의 좌석에 착석했다. 자신의 옆자리에 서준표가 앉자 이세미가 감격에 겨운 얼굴로 가슴을 부여잡으며 서준표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바스락거렸다.
- 오늘 송년회에 참석한 모든 여인들에게 서준표는 단연 화제의 인물이었다. 연회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단하진은 자신들을 뚫을 듯한 강렬한 시선들을 느꼈다.
- “서준표 대표님, 처음 뵙겠습니다. 이번에 바이에가 주얼리의 모델을 맡은 이세미예요. 반가워요.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