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2354화 여수호, 달라진 신분
- 여수호는 고개를 끄덕였다. 그는 이제 예전과는 완전히 달라졌다. 이미연과 사귀기 시작한 뒤로, 그는 회사에서 명품 시계 광고까지 따내면서 몸값이 확 올라간 것이었다. 이곳의 스위트룸도 광고회사에서 비즈니스 미팅 때문에 예약해 준 것이었다.
- 이성희는 호텔 밖에서부터 뛰어나와 분수대 옆에 서 있는 하지원을 발견했다. 그녀는 얼른 달려가서 말했다.
- “지원아, 좋은 소식이야! 수호 씨가 스위트룸 층에 묵고 있대. 우리 수호 씨한테 카드 좀 긁어달라고 해서, 8888호 손님 만나러 가자.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