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1257화 난 너 믿어
- 신채윤은 오만한 얼굴로 소파에 앉아 마치 여왕처럼 팔짱을 끼고 있었다. 그러나 신라임 뒤에 있는 남자를 보았을 때, 그녀는 거의 1초 만에 숙녀처럼 자세를 바로잡고, 사나운 표정을 지운 채 달콤하고, 온화한 아가씨의 모습으로 변했다.
- 신라임은 무릎을 꿇고 자신을 붙잡고 있는 이나희를 보았다. 하루아침에 몇 살이나 더 늙은 것 같은 모습에 그녀는 마음이 아파서 손을 뻗어 그녀를 일으켜 세웠다.
- “나희 이모, 일어나세요. 전 이모 믿어요.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