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628화 상의 탈의
- 예아월은 방금 전 실수로 구멍을 밟게 되었다. 그리고 깜짝 놀란 탓에 저도 모르게 외마디 비명을 지르게 된 것이었다.
- 강지후는 불빛 아래에 있는 가녀리고 매혹적인 여자를 바라보았다. 그녀는 마치 요정처럼 긴 머리를 휘날리고 있었다. 타이트한 드레스는 그녀의 요염한 몸매를 드러냈고 그녀의 웃음소리는 유난히 귀를 간지럽히고 있었다. 그녀는 마치 어린아이처럼 노는 것을 좋아했다.
- 강지후는 난간 밑에 서있었고 그림자가 그를 감싸고 있었다. 기다란 속눈썹은 그의 그윽한 눈동자를 가리고 있었다. 그는 보기 힘든 집중력으로 예아월을 바라보고 있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