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421화 여자친구
- 동시에 여사님은 송예선의 얼굴이 달라졌음을 발견했다. 예쁘게 변하긴 했으나 인조적인 미가 강하게 부각되어 누가 봐도 성형수술을 했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.
- 여사님은 마음속으로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위해 얼굴에 칼을 대는 행동을 결코 달갑게 받아들이지 않았다. 필경 신체는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것이니 자신의 신체를 응당 사랑으로 보듬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.
- "할머니, 죄송해요. 오늘 밤 모임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할머니가 너무 보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허락도 없이 왔어요."