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1324화 인기가 많은 데는 다 이유가 있다니까
- “늦었어. 죗값 달게 받아.”
- 그녀를 돌아보는 신 여사의 눈빛은 싸늘하기 그지없었다.
- 철창 안에 갇힌 채로 여생을 보내게 될 이은숙에게 남은 것이라곤 돌이킬 수 없는 후회뿐이었다. 좋은 배우자를 만나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는 아들의 모습을 그리던 그녀의 바람은 빛도 못 보고 산산조각이 나버렸다. 그녀는 앞으로 그곳에서 빚을 안은 채로 출소하게 될 아들에 대한 걱정으로 매일매일을 불안에 떨며 지낼 게 분명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