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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418화 마음대로 해요

  • 그렇게 하연은 자신도 모르게 고정원의 품에 안겨 잠이 들었고, 고정원은 하연을 안은 채 소파에 기대어 새벽까지 그녀의 ‘인간 베개’가 되어주었다.
  • 이른 아침.
  • 하연이 눈을 떠보니 자신은 소파에 누워 잠들었고, 남자는 그녀에게 눌린 채 팔꿈치로 지탱하며 눈을 붙이고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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