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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84화

  • 서준표는 흠칫했다.
  • “그 클라이언트 네 고객 아니었어?”
  • “아니요. 은미 언니 한테 물어봤더니 원래 임수정의 클라이언트였대요. 그냥 그분이 제 디자인을 마음에 들어 하셔서 내가 가게 된 거고요. 참 우연인 게 서여명의 부하가 우리가 만나기로 한 카페에서 나를 납치했단 거죠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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