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2329화 봉주호의 초대
- 봉주호의 신성한 공간에서 지금, 나연주는 벽에 밀어붙여져 그의 미친 듯한 키스를 받고 있다. 이런 자극적이고 짜릿한 기분은 여기가 아닌 그 어느 곳에서도 느낄 수 없을 것 같았다.
- 자극이 강할수록 짜릿한 느낌 속에서 그녀의 온몸은 녹아내리듯 나른해졌다. 그가 더 공격적으로 나오자, 나연주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봉주호의 목을 감싸안으며 적극적으로 그와 정열적인 입맞춤을 했다.
- 거의 3분 가까이 이어진 긴 키스는 두 사람의 그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주었다. 나연주는 고개를 들어 수줍음이 감도는 촉촉한 눈동자로 그를 쳐다보았다. 순간, 마주친 두 사람의 시선에는 서로에 대한 갈망이 가득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