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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95화 쥐구멍을 찾아 숨다

  • “하진 아가씨와 도련님은 위층에서 샤워 중이십니다.”
  • 서준표는 성큼성큼 계단을 올라 곧장 단하진의 방으로 향했다. 샤워를 마친 아들은 이미 놀이방으로 뛰어갔고, 단하진 혼자 욕실에 있었다.
  • 그녀는 욕조에 비스듬히 누워 거품을 가지고 놀며 집으로 돌아가겠다는 이야기를 어떻게 꺼낼지 고민하고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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