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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11화 우리 애를 가진 적 있어

  • “무슨 일?”
  • “있잖아, 그때 나… 나 우리 애를 가진 적 있어.”
  • 서재의 통유리 앞, 서준표는 한 손을 바지 주머니에 꽂은 채 송예선의 전화를 받고 있었다. 송예선의 그 말에 서준표의 눈동자가 커졌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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