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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69화 상처

  • 주방에 있는 그 여자만 고개를 끄덕인다면 서준표는 그들 모자를 평생 보살피고 싶었다. 설령 자신의 친자식을 낳지 않는다 해도 상관없었다.
  • 한창 야채를 손질하던 단하진은 실수로 그만 날카로운 칼날에 손가락을 베었다. 눈물이 찔끔 새어 나올 정도로 깊은 상처였다. 새하얀 배춧잎 위에 뚝뚝 떨어진 새빨간 핏자국이 보기만 해도 섬뜩했다.
  • 단하진은 황급히 개수대에서 손을 씻었다. 벌어진 상처에서 피가 멎지 않고 끊임없이 솟구쳤다. 문득 거실에 있는 상비약을 떠올린 단하진은 마른 수건으로 손가락을 감싼 채 주방에서 나오며 웅크리고 앉아 있는 남자를 향해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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