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1309화 넌 누구야

• 전성우는 눈을 가늘게 뜨고 그의 침대 앞에 서있는 여자애를 바라보았다. 그는 어딘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. 신라임은 늘 그에게 상큼 발랄한 느낌을 주었고 우물쭈물하는 사람이 아니었다. 그를 좋아하더라도 그녀는 늘 대범하게 그를 안고 뽀뽀를 했을 뿐 이런 애매한 분위기를 만들지 않았다.
• 만약 다른 남자라면 아미 진작에 못 참았을 것이지만 전성우는 달랐다. 그는 여자를 좋아한다면 우선 먼저 그녀를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.
• “라임아, 무슨 일이 생긴 건지 나한테 말해봐.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