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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910화 내가 참지 못하면 어쩌려고

  • 만약 아기가 없었다면 서준표는 아마도 하던 일을 제쳐둔 채 그녀를 안고 위층으로 가서 자신의 배부터 불렸을 것이다.
  • 그렇다고 해서 지금의 그가 만만한 것은 아니었다. 서준표는 몸을 돌려 그녀를 마주한 채 한 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감싸고 한 손으로 토마토를 손에 든 채 그녀에게 물었다.
  • “먹을래?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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