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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415화 아무 데도 가지 말고

  • 그런데 왜 처음 만난 날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? 그녀와 고정원은 다시는 만나지 말았어야 하는 사이가 아니었을까?
  • 차는 한참을 달렸고, 하연은 고정원의 품에서 고개를 들어 창밖의 달빛을 통해 그의 얼굴을 바라보았다.
  • 희미한 불빛에도 뚜렷한 얼굴선이 무척 준수했다. 빤히 바라보던 하연은 남자가 자신의 이마에 입 맞추려 하자 즉시 고개를 돌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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