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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965화 안지유가 인정하는 여자

  • 안지유도 사실 자신이 애초에 나윤겸 같은 남자를 통제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. 그러니까 훌훌 털어버리면 그만이었다.
  • 안지유는 슬픔을 맛있는 음식으로 대체하려는 듯 맛있게도 먹었지만 안세영은 입맛이 없었다. 안세영은 어려서부터 안지유를 아끼고 보살피며 언니 노릇을 톡톡히 했다.
  • “언니, 왜 안 먹어요?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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