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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53화 난감한 부탁

  • 단하진의 마음속은 뒤죽박죽이었다.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 정말 마음이 아팠고 사소하더라도 아버지의 짐을 덜어주고 싶었다.
  • 연세가 많은 아버지가 서준표 같은 젊은이에게 고개를 숙이는 걸 어떻게 눈 뜨고 지켜볼 수만 있겠는가?
  • 서준표에게 빈다고 해도 그녀가 가는 게 맞다. 그녀가 자존심을 잃는다고 해도 아버지가 존엄을 잃는 것보다는 낫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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