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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26화 속셈이 많아

  • 단하진은 얼굴에 철판을 깔고 아래층으로 내려갔다. 한 무리의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 바로 여사님이 있는 곳이었다. 그녀는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있어, 유난히 젊고 귀티가 났다. 숱 많은 은발은 친근하고 자상해 보이게 했다.
  • 단하진이 그녀에게 가까이 가기도 전에 할머님은 인파를 헤치고 다가왔다. 마치 그녀가 높은 손님인 것처럼 보여 모든 사람이 단하진에게 호기심 어린 눈빛을 보냈다.
  • 속으로는 이 여자는 대체 어느 가문의 아가씨이기에 서씨 가문 어르신의 이렇게 성대한 환영을 받는 것인지 궁금해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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