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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3화 방문조사

  • 이상한 점을 눈치채지 못한 단하진은 파일을 서랍에 넣어 놓고서야 성수미에게 눈길을 줬다. “됐다, 우리도 얼른 출발하자. 오늘 가게 세 군데를 방문해야 해서 시간이 빠듯해.”
  • “네, 가요.”
  • 성수미는 주동적으로 그녀의 가방을 들어줬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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