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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27화 할머니가 왜 갑자기 쓰러지신 거야?

  • “송예선 씨, 저도 준표가 당신에게 몹쓸 짓을 했다는 건 잘 알겠지만 그래도 여러 방면으로 보상했다고 하니까 이만하는 게 좋을 거 같네요.”
  • 전 씨 가문 사모님이 걸어 나왔다. 그녀는 자기의 모친이 난처해지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고 더욱이는 자기의 조카를 보호해 주고 싶었다.
  • 송예선은 고고한 사모님을 바라보았다. 그녀의 눈빛 속에는 자기를 향한 경고가 들어있었다. 송예선은 오늘 해야 할 일을 다 했고 말하고 싶은 건 다 말했기에 더 이상 일이 커지는 것은 곤란했기에 일부러 가련한 척 고개를 끄덕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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