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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042화 고백

  • 허영준은 보기엔 다가가기 쉬운 사람이어도, 지난번 화원에서 본 일하는 그의 모습은 위엄 있고 카리스마가 있는 사람이었다. 사적으로 그와 단둘이 지내다 보니 서희는 그가 진중하고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으로 느껴져 압박감이 가득했다.
  • “돌아가려고?”
  • 막 계단으로 올라가던 남자가 고개를 돌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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