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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380화 이성희의 조언과 뜻밖의 초대

  • “지원아, 우리 지금 남한테 부탁하는 입장이잖아. 오늘 밤에는 은결 씨가 너를 어디로 데려가든, 뭘 하든 그저 시키는 대로 잘 따라. 만약 드레스숍에 데려가면, 쿨하게 따라가면 돼.”
  • 이성희는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.
  • 하지원은 눈을 깜빡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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