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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891화 지금처럼 사랑하는 것만으로 충분해요

  • 서희진은 차 안에 사람을 볼 수 없었지만 권이한이 누군가와 대화하는 것을 보고 임진나가 아닐지 생각했다.
  • 그런데 그때, 권이한이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것을 보았다. 그녀가 차창을 내리자 권이한이 몸을 굽혀 그녀에게 말했다.
  • "희진 씨, 우리 엄마가 오셨는데 오늘 밤 여기서 머물고 싶어 해요. 방금 도착해서 좀 피곤한 것 같아요, 내일 엄마랑 같이 만나도 될까요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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