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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709화 그는 비열했다

  • “그럼 나도 설명해 줄게! 나는 마음에 드는 손자 며느릿감이 있어. 그리고 넌 내 손자의 곁을 스쳐 지나가는 인연에 불과해. 너는 너의 인생이 있고 그도 그의 삶이 있어. 너더러 철저히 그의 곁을 떠나라고 하면 할 수 있겠어?”
  • 예아월의 눈이 살짝 휘둥그레졌다. 그녀는 앞에 있는 노부인에게 중얼거리듯 물었다.
  • “우리는 친구처럼 작별 인사로 나눌 수 없는 거예요?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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