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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86화 고대해왔던 순간

  • 저 남자는 그녀, 단하진의 남자이다!
  • 서준표는 강렬한 붉은 장미 꽃다발을 들고 걸어 나왔다. 얇은 블랙 트렌치코트를 입은 서준표는 마치 백마 탄 왕자님처럼 단하진에게로 다가왔다.
  • 그는 차 문을 열고 직접 장미꽃 한 다발을 그녀의 손에 건네주었다. 단하진은 꽃을 품에 안았고 이와 동시에 꽃집에서 기웃거리며 서준표를 쳐다보는 여직원들의 부러움을 한눈에 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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